산다라박 주연 음악 영화 ‘원스텝’ 4월 개봉 확정

입력 2017-02-24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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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뮤직 드라마 ‘원스텝’이 오는 4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걸그룹 2NE1 출신의 산다라 박이 첫 주연작으로 선택한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원스텝’은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은 ‘시현’(박산다라)과 슬럼프로 인해 자신의 삶의 전부였던 작곡을 할 수 없게 된 ‘지일’(한재석)이 만나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이다.

‘원스텝’은 여자 주인공 ‘시현’이 소리를 색으로 인지하는 증상인 ‘색청’을 앓고 있어 음악을 들을 수 없는 가운데 자신을 찾기 위한 노래를 만들어간다는 독특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음악 영화 ‘원스’(2006), ‘비긴 어게인’(2013) 등과 같이 음악을 통해 감정을 공유하고 소통해나가는 영화로 아름다운 선율의 OST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감성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영화에서 메가폰을 잡은 전재홍 감독은 강렬한 영상과 음악을 통해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담아내는 것으로 정평 나 있으며, 영화 ‘물고기’(2007)로 제64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아름답다’(2007)로 제5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풍산개’(2011)로 제6회 로마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각본에는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 ‘한번 더 해요’ 등의 작품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웹툰 작가 홍승표(필명: 미티)가 참여했다. ‘표적’(2014)의 각본을 맡았던 조성걸 작가가 각색을 맡아 독특하면서도 따뜻한 울림을 안겨주는 이야기로 완성시켰다. 극 중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OST 작업에는 MBC 드라마 [하얀거탑](2007), [선덕여왕](2009), SBS 드라마 [싸인](2011), [육룡이 나르샤](2015) 등의 작품에서 뛰어난 감각을 뽐냈던 김수진 음악 감독이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한, 가수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홀로서기에 성공한 2NE1의 산다라박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한재석이 주인공으로 활약해 세밀한 내면 연기와 함께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노래 실력까지 선보일 예정이며, ‘스톤’(2014)에서 주연으로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 주목받기 시작해 최근 ‘대립군’(2017)에 합류하면서 충무로의 슈퍼루키로 떠오르고 있는 신인 배우 조동인, KBS 드라마 [TV 소설 삼생이](2013), tvN 드라마 [울지 않는 새](2015) 등의 작품으로 안방극장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배우 홍아름, KBS2 [드라마 스페셜-웃음실격],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뷰티 인사이드’(2015) 등에서 인상적인 명품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을 울리고 웃겼던 배우 조달환 등의 꿀조연들이 영화를 더욱 다채롭게 꾸며줄 전망이다.

20일(월) 영화의 성공적인 개봉을 위해 오픈트레이드㈜에서 진행된 크라우드 펀딩에서는 오픈 하루도 채 되지 않아 목표액을 100%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모집 금액을 200% 증액하여 재오픈하는 이례적인 사례를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이어져 이미 필리핀을 비롯한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 선판매되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산다라박이 배우로서 내딛는 첫걸음으로 개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원스텝’은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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