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주예지 7등급 용접 발언 논란→‘배텐’ 출연 논의→온라인 시끌

입력 2020-01-14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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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지 7등급 용접 발언 논란→‘배텐’ 출연 논의→온라인 시끌

스타강사 주예지가 특정 직업 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주예지는 1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수능 가형 7등급과 나형 1등급이 동급’이라는 댓글에 “아니다. 수리 가형을 공부하는 친구들이 나형을 공부하는 친구들을 심각하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아니다. 가형 7등급이 나형 본다고 1등급 안 된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가형 7등급은 공부를 안 한 거다”고 했다.

주예지는 순간 ‘가형 친구들이 공부하지 않았다’고 실언한 것에 자신도 깜짝 놀라며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그러더니 이내 “이러면 안 되나. 난 솔직히 그렇게 생각한다. 노력했으면, 3점짜리 다 맞히면 7등급이 나올 수 없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3점짜리 다 맞히면 5~6등급은 가는데, 7등급 나왔다는 것은 3점짜리도 틀렸다는 소리다. (공부를) 안 한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접하는 행동을 취하며 ‘지잉’ 소리를 내더니 “그렇게 할 거면 용접 배워가지고 호주 가야 한다. (거기) 돈 많이 준다”며 웃었다.

한참을 웃던 주예지는 “여러분 내가 더워서 헛소리를 한다”며 “아무튼 가형 7등급 받는 친구들이 나형 학생들 노력을 X무시하면서 (나형) 1등급 받을 수 있다고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언뜻 내용은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일부 학생의 잘못된 사고 방식을 바로잡기 위한 주예지의 너스레 정도로 보인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주예지가 특정 직업을 비하했다는 반응이다. 손동작과 소리까지 표현하고 특정 나라에서 돈을 많이 준다는 식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문제는 그 이후다. 주예지가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면서 그의 거취까지 거론된다. 때문에 주예지를 섭외한 일부 방송사도 난처한 처지다. 애초 주예지는 14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생방송 녹화(본 방송은 16일 예정)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현재는 출연 여부를 알 수 없다.

‘배성재의 텐’ 측 관계자는 14일 동아닷컴에 “오늘 주예지 강사가 녹음할 예정이었던 것은 맞다. 그러나 출연 여부를 두고 현재 논의 중이다. 현재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렇듯 온라인에서는 주예지의 발언을 두고 문제가 있다와 없다로 의견이 엇갈린 채 논란 중이지만, 주예지는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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