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유재학, 전문가가 뽑은 ‘농구 파워피플’ 1위

입력 2018-03-2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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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스포츠 전문가 100인에게 자신이 속한 종목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파워피플’을 묻는 설문을 
진행했다. 현역 감독 신분인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농구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스포츠 전문가 100인에게 자신이 속한 종목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파워피플’을 묻는 설문을 진행했다. 현역 감독 신분인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농구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스포츠동아DB

대한민국 스포츠 전문가 100인이 선정한 ‘우리 종목 영향력 1위’ 주인공은 리그 커미셔너와 레전드 스타, 현역 감독 등 다양한 응답이 나왔다.

스포츠동아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체육계 전문가 100인에게 자신이 속한 종목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파워피플’을 묻는 설문을 진행했다.

야구는 총 20명이 설문에 참여했고 그 중 가장 많은 9명이 리그 커미셔너인 KBO 정운찬 총재를 선택했다. 한 참가자는 “프로야구의 산업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정 총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위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승엽 KBO 홍보위원으로 총 3표를 받았다. 이 위원에게는 “한국프로야구가 낳은 최고 스타로 대중적인 영향력이 크다”는 평이 따랐다. 메이저리그의 문을 연 박찬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사령탑 선동열 감독이 각각 2표로 뒤를 이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현역 선수로는 유일하게 득표를 했고 한국시리즈 우승 감독으로 전국을 돌며 유망주를 가르치고 있는 조범현 전 대표팀 감독도 순위에 올랐다.


농구는 커미셔너가 아닌 현역 사령탑이 파워피플 1위에 올랐다. 전체 15명 전문가가 참여한 설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5표로 1위, 김영기 KBL 총재가 4표로 2위에 올랐다. 대한농구협회 방열 회장,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도 순위에 올랐다.

20명이 참가한 축구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아닌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과반 이상인 11표로 한국 축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혔다. 레전드인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은 3표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 신태용 국가대표 감독도 순위에 올랐다.

배구는 15명 중 7명이 선정한 현역선수 김연경(상하이)이 파워피플 1위로 뽑혔다. 각 종목 중 유일한 현역선수 1위다. 배구 파워피플 1위에 오른 김연경은 최고인기스타·레전드 부문까지 배구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존재임을 과시했다. 총 10명이 설문에 참여한 골프는 LPGA를 개척한 ‘전설’ 박세리가 파워피플 1위로 선정됐다.

일반 체육 전문가 20명이 꼽은 영향력 1위 인물은 전체 종목을 대상으로 ‘파워피플 1위’에 오른 김연아(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였다. 총 7표를 받아 4표를 받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제쳤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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