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년 남성들도 식단과 운동, 의료기관 방문까지 병행하며 자기관리에 나서는 트렌드가 생기면서 가장 큰 건강 고민 중 하나인 복부비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제공|365mc
중년 남성의 외모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능력과 비전에 세련된 외모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까지 갖춘 미중년이 새로운 ‘성공한 남성’의 기준이 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 남성의 1인당 스킨케어 소비액은 9.6달러(1만4000원)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2위를 기록한 영국(4.4달러/6400원)의 두 배가 넘는다. 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이 단순한 유행이 아닌, 자신감과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셈이다.
이성훈 서울365mc병원 부병원장의 도움말로 중년남성의 기준이 되는 외모와 체형관리에서 가장 어려운 장벽인 비만을 어떻게 예방하거나 극복할지에 대해 정리했다.
●중년남 2명 중 1명이 비만, 상당수가 복부비만 증상
이성훈 부병원장은 “최근엔 중년 남성들도 식단과 운동, 의료기관 방문까지 병행하며 자기관리에 나서는 추세”라며 “이는 단순한 외모 꾸밈을 넘어, 활기차고 자신감 있는 모습이 사회적 신뢰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소개했다.
이런 우리나라 중년 남성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단연 복부비만이다. 대한비만학회가 발표한 ‘2023 비만 팩트시트’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40대 남성 비만 유병률은 54.1%, 50대는 48.4%이다. 특히 40대 남성의 복부비만 유병률은 33.6%로 전체 연령대 중 상위권에 속했다. 중년 남성 2명 중 1명은 비만이며 이 중 상당수가 복부에 체지방이 집중돼 있다는 뜻이다.
복부비만은 미용상의 문제를 넘어 다양한 건강 문제와 직결된다. 특히 내장지방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심혈관질환뿐만 아니라 대장암, 전립선암 등 암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년 남성 비만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식습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빠른 식사 속도는 중장년층 남성 사이 흔하게 발견되는 식습관 중 하나다.
이성훈 부병원장은 “중년 남성 중에는 ‘점심은 5분이면 충분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복부비만의 주범이 될 수 있다”며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식사를 끝내면 간식을 먹는 등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고 탄수화물이 내장지방으로 저장되기 더 쉬운 환경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과 야식도 복부비만의 대표적인 요인이다. 이성훈 부병원장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는 복부 지방세포에 작용해 지방 축적을 촉진하고 식욕을 늘린다”며 “특히 중년 남성은 스트레스 해소 수단으로 고칼로리 음식이나 음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어려운 뱃살빼기…운동보다 중요한 건 ’식단‘
많은 중년 남성이 복부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지만, 현실적으론 운동만으로는 부족하다. 내장지방은 단순한 에너지 소비로는 제거가 어려우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의 변화다.
이 부병원장은 “운동은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내장지방 감량에는 식이조절이 제일 중요하다”며 “식단 없이 운동만 지속하는 경우 효과는 제한적이며, 오히려 운동 후 식욕 증가로 체중이 늘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람과의 만남을 겸한 운동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 조기축구, 골프처럼 중년 남성이 자주 즐기는 활동은 운동 자체는 유익하지만, 운동 후 이어지는 회식이나 음주는 복부비만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운동·식단으로도 안 빠진다면…의료적 처치도 고려
식단과 운동을 병행했음에도 생활 패턴·습관 탓에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 경우 지방흡입 같은 의료 시술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복부, 팔뚝, 허벅지 등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방흡입은 복부 피하지방을 정리해 체형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만 내장지방의 해소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시술 후에도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오히려 요요현상이 올 위험이 있다.
이 부병원장은 “간혹 시술만 받으면 뱃살이 완전히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지방흡입은 어디까지나 체형 교정을 위한 보조 수단”이라며 “건강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 없이는 원하는 결과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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