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이승엽, 1군으로오라”

입력 2008-09-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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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2·사진)이 2군강등 후 열흘 만에 다시 1군에 등록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5일 ‘이승엽, 팀전략으로 등록말소’라는 제목의 기사로 요미우리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라 감독은 인터뷰에서 “팀 전략이다. 14일 야쿠르트전부터 올린다”고 밝혔다. 결국 베이징올림픽 이후 팀에 합류해 20타수 8안타로 4할타율을 기록한 이승엽에 대한 하라 감독의 믿음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요미우리는 야쿠르트(5-7일), 주니치(9-11일), 야쿠르트(12-14일)전을 치른다. 결국 2군에 있는 에드리언 번사이드를 선발로 기용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다. 번사이드는 올 시즌 야쿠르트전 3경기에 등판해 1승, 방어율 1.56으로 강했다. 요미우리로서는 번사이드를 7일 선발투수로 기용한 뒤 12일이나 13일 한 번 더 야쿠르트전 선발로 내보내고 2군으로 내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승엽은 5일 도다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2군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 2루타 한방 포함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2군 38경기에 출장, 120타수 39안타(0.325)를 기록하게 됐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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