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장원삼트레이드승인유보…19일최종승인예정

입력 2008-11-17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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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와 히어로즈간에 이뤄진 좌완 장원삼 현금 트레이드 파문이 긴급 이사회에서 결론이 날 전망이다. KBO는 17일 오전 신상우 총재를 주제로 KBO 간부회의를 열고 장원삼 트레이드 승인 여부 및 이와 관련한 향후 대책을 6시간 동안 논의 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대신 KBO는 이번 트레이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19일 오전 10시 KBO에서 이사회를 개최, 각 구단의 의견을 듣고 공시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하일성 사무총장은 회의 직후 총장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구단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대 사안인 만큼 이사회를 열어 양쪽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고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이날 회의가 길어진 것에 대해 하 총장은 "트레이드 문제도 있었지만 올해 야구 일정을 점검했다. 트레이드 문제가 주로 논의 됐지만 야구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가 됐다"고 답했다. 현재 장원삼의 현금 트레이드를 두고 나머지 6개 구단에서 강력하게 반발, KBO에 트레이드 승인 보류를 신청한 상황이다. 특히, 6개 구단은 지난 2월 히어로즈 창단 당시 KBO가 밝힌 ´선수 현금 트레이드 금지´를 내세워 이번 트레이드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과 히어로즈는 이 내용은 문서화되지 않아 구속력이 없다는 반응이다. 결국, 이사회까지 소집된 올 겨울 ´핫 이슈´ 장원삼 문제가 어떻게 결판이 날지 야구팬들의 눈과 귀가 쏠려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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