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KEPCO45꺾고1R 5전승…현대건설최하위추락

입력 2008-12-06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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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KEPCO45를 완파하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여자부의 현대건설은 GS칼텍스에 패해 최하위로 떨어졌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8~2009 V-리그´ 한국전력 KEPCO45와의 경기에서 3-0(25-22 25-17 25-12)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달 23일 LIG 손해보험을 물리치며 올해 파란을 예고했던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챔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장신군단´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등, 강팀들을 모두 꺾으며 개막전부터 5연승을 달렸다. 이제 대한항공은 팀 최다 연승(7연승)과 지난 시즌 삼성화재가 올린 개막 8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신영수(17득점)와 강동진(13득점)이 대한항공 공격을 주도하면서 이기범(9득점)과 이병주(8득점)가 분전한 KEPCO45를 물리쳤다. 올 시즌 새롭게 프로로 출범한 KEPCO45는 1라운드에서 5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대한한항공 진준택 감독은 좌우쌍포 칼라와 김학민을 벤치에 앉혀두는 여유를 보이며, 장기 레이스에서 주포들의 체력 안배에 신경을 썼다. 아직 KEPCO45는 대한항공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중반까지 KEPCO45와 시소게임을 벌이다 16-16 상황에서 진상헌의 속공과 오픈공격에 이어 세터 한선수의 블로킹이 작렬하면서 19-16으로 달아났다. 이후 대한항공은 24-22로 앞선 상황에서 신영수의 오픈강타가 KEPCO45 최귀동의 손을 맞고 나가 기선을 제압했다. 레프트 신영수와 강동진, 센터 진상헌은 1세트에서만 4점씩을 뽑아냈다. 신영수와 강동진은 2세트에서도 13점을 합작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신영수는 8점을 뽑아내며 맹활약을 펼쳤고, 강동진은 5득점에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KEPCO45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신영수와 강동진, 김학민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몇 수 아래의 KEPCO45에 압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57득점을 합작한 데라크루즈(37득점)와 정대영(20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 그린폭스에 3-2(23-25 19-25 26-24 25-22 15-1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날 승리로 시즌 3승째를 챙긴 GS칼텍스는 흥국생명과 3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점수득실률에서 밀려 선두 탈환에는 실패했다. 반면,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역전패를 당한 현대건설은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NH농협 2008~2009 V-리그 6일 전적 ▲남자부 대한항공 3 (25-22 25-17 25-12) 0 KEPCO45 (5승) (5패) ▲여자부 GS칼텍스 3 (23-25 19-25 26-24 25-22 15-11) 2 현대건설 (3승1패) (1승3패)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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