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대변인,“베컴은미국으로돌아갈것”

입력 2009-01-10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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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제기된 데이비드 베컴(34. LA갤럭시)의 AC밀란 완전 이적설에 대해 베컴의 대변인이 진화에 나섰다. AP통신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베컴의 대변인이 LA갤럭시 전 단장 알렉시 랄라스(39. 미국)의 발언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베컴의 대변인 사이먼 올리베이라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명할 수 있다. 그러나 알렉시 랄라스는 베컴의 AC밀란 임대 계약 당시 당사자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전 미국 국가대표 랄라스는 2006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미국프로축구 LA갤럭시 단장직을 수행했다. 그는 2008시즌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뒤 해고됐다. 이어 대변인은 "베컴 스스로 밝혔듯이 그는 3월9일이면 미국으로 돌아가 미국프로축구 새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랄라스는 대변인의 발언에 앞서 BBC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LA갤럭시 단장이었다면 베컴이 AC밀란에서 호나우지뉴, 카카, 파올로 말디니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뛰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랄라스는 "베컴은 자신의 경력에 걸맞은 팀에서 뛰어야 한다. 갤럭시와 함께하고 싶겠지만 선수시절은 한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AC밀란 경험은 그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LA갤럭시 생활과 높은 급료가 그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따져봐야 한다"며 베컴을 향해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기도 했다. 덧붙여 그는 "베컴은 세계 최고의 명문구단 AC밀란 소속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것에서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베컴의 심경을 추측했다. 베컴은 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AC밀란과 독일 프로축구팀 함부르크의 친선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베컴은 12일 AS로마 전에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첫 출전을 경험할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12월말 LA갤럭시에서 AC밀란으로 임대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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