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버튼과무승부…맨유선두유지

입력 2009-01-20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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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빼앗겼던 선두자리를 탈환하는 데 실패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리버풀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22라운드에서 연고지 라이벌 에버튼과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리버풀은 13승8무1패 승점 47점을 기록, 맨유(14승5무2패 승점 47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골득실에서 ´+22´를 기록, ´+24´를 기록 중인 맨유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지난 18일 리버풀은 시즌 초반부터 지켜왔던 리그 1위 자리를 맨유에 내주었다.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는 맨유가 18일 볼튼 원더러스를 1-0으로 꺾고 리그 선두로 나섰기 때문이었다. 리버풀은 연고지 라이벌 에버튼을 상대로 승리해 리그 1위로 복귀하고자 했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리버풀은 주장 스티븐 제라드(29. 잉글랜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제라드는 후반 22분 미드필드 정면에서 낮게 깔리는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공은 골문 왼쪽 아래로 절묘하게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리버풀은 후반 종료 4분을 남기고 호주국가대표 팀 케이힐(30)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미켈 아르테타(17. 스페인)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코너플랙 부근에서 프리킥을 올렸고 절묘하게 문전 위치를 선점한 아르테타가 헤딩슛, 골망을 흔들었다. 아쉽게 무승부에 그친 리버풀은 29일 오전 위건 애슬레틱을 상대로 다시 한 번 리그 1위 등극을 노린다. 한편, 박지성(28)의 소속팀 맨유는 하루 앞선 28일에 김두현(27)의 소속팀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 경기를 펼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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