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3관왕’김현수,장타자변신위해타격폼수정

입력 2009-02-03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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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가 장타자 변신을 꾀하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현수(21)는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에서 장타자로 거듭나기 위해 그 어느 해보다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김현수는 신고선수 출신으로 지난해 126경기에 모두 출장, 최다안타(168개)와 타율(0.357), 출루율(0.454)에서 1위를 차지해 타격 부문 3관왕과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높은 타율과 많은 안타보다 화끈한 홈런과 타점을 많이 기록할 수 있는 타자로 거듭날 것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에 김현수는 지난 11월부터 박동일 트레이닝 코치의 지도 속에 파워 향상에 주안점을 둔 웨이트트레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또, 올해 전지훈련에서는 김광림 타격 코치와 함께 타격시 공에 강한 힘을 싣는 타격폼으로 수정하기 위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김현수를 개인지도하고 있는 김광림 타격 코치는 "지난해 11월 마무리 훈련부터 타격폼 개조에 들어갔는데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점차 익숙해지는 것 같다"며 "밸런스는 물론 타격 임팩트 때 공에 힘을 싣는 것이 확실히 좋아졌다. 캠프 기간을 거치면 폼이 완전히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수도 "코치님의 지도 덕분에 확실히 타격 임팩트 때 공에 힘이 실리는 것이 느껴진다"며 "올해도 감이 좋다. 쉽지 않겠지만 장타자로 변신한 모습을 기대해 달라"는 굳은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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