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즈,"맨유떠날준비됐다"

입력 2009-05-10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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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를 떠날 준비가 됐다!" 카를로스 테베즈(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의 이적이 점점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테베즈는 영국 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에도 맨유 소속으로 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테베즈는 "맨유에서 내 자리를 찾기 힘들며, 이 상황에 불만족스럽다. 팀에 머무르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7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맨유로 임대된 테베즈는 지난해 리그와 컵대회 등 48명기에 출전해 19골8도웅을 기록, 맨유의 트레블(3관왕)에 공헌했다. 테베즈는 임대기간이 끝나는 올 시즌 현재 47경기에서 13골6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맨유와의 재계약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로테이션 시스템을 이용, 테베즈에게 선발과 교체를 번갈아가며 지시했지만, 테베즈는 적은 출장시간에도 상당한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테베즈는 "재계약에 대한 어떠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나는 팀을 떠날 수 밖에 없다. 내가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또한 테베즈는 "팬들은 나를 가족처럼 대한다. 그러나 맨유는 재계약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있다. 결국 축구선수로서 나를 존중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며 완전히 돌아선 마음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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