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허진호·봉준호신작,부산에서선보인다

입력 2009-08-10 16: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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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세·허진호·봉준호 감독. [스포츠동아 DB]

이명세, 허진호, 봉준호 등 한국영화계 대표적인 감독들이 부산에 집결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0일 올해 부산프로모션플랜(Pusan Promotion Plan, 이하 PPP 2009)의 공식 프로젝트로 이들 감독의 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포함해 부산국제영화제는 30여편의 최종 확정 프로젝트를 밝혔다.

지난 1998년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출범한 PPP는 재능 있는 아시아 감독들의 신작 프로젝트를 전 세계 영화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무대.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10월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올해 PPP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비롯해 일본의 전설적인 무사 미야모토 무사시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명세 감독의 ‘청춘은 참혹하다’, 허진호 감독의 신작을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또 ‘달콤, 살벌한 연인’의 손재곤 감독이 연출하는 ‘이층의 악당’과 ‘연애의 목적’의 한재림 감독이 만드는 신작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도 꼽혔다.

‘허수아비들의 땅’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수상한 노경태 감독의 신작도 PPP에서 소개된다.

이 밖에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감독은 일본 프로듀서와 힘을 합쳐 신작을 내놓으며 ‘워낭소리’의 고영재 프로듀서는 ‘궤도’로 2007년 뉴커런츠상을 받은 연변 출신 김광호 감독과 손잡는다.

‘검은 땅의 소녀와’의 전수일 감독도 PPP에서 투자자들을 만난다.

해외 감독으로는 일본의 아오야마 신지, 2006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작 ‘이사벨라’의 팡호청, 태국의 에카차이 우에크롱탐 등이 선정됐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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