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제왕’골프존세계로홀인원

입력 2009-10-0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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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은 2008년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베트남, 러시아, 그리스, 유럽 및 중동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개 해외법인과 6개의 해외 디스트리뷰터를 구축하고 있다.

‘골프존’은 국내 스크린 골프 시장을 평정한 뒤 이제 세계무대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골프존은 1개 해외법인과 6개의 해외 디스트리뷰터를 통해 20여개 나라에 진출해 있다. 스크린 골프를 새로운 문화 공간의 개념으로 확장시켜 세계 시장 제패를 노리고 있다.

● 일본 시장 진출 성공적 안착

골프존은 2008년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왔다. 일본에는 스크린 골프가 골프카페 개념으로 자리 잡았고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는 현재 약 400∼500대의 골프시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가깝고도 먼 나라답게 골프에서도 양국 문화의 차이가 나타난다.

한국은 스크린 골프 자체에 포커스를 둔 ‘골프방’ 개념이지만 일본은 골프바 혹은 어뮤즈먼트바 개념이다. ‘골프시뮬레이터에 바, 가라오케, 다트, 빌리어드’ 등을 합친 개념의 복합점포가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현재 골프존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약 40%다. 한국(훼미리골프, 알바트로스 등)과 미국(풀스윙골프, 어바웃골프), 일본(3D, 디지털골프) 등 10여 업체가 경쟁 중에 있다.

골프존은 골프존JAPAN 설립을 기점으로 일본에서의 시뮬레이션골프(스크린골프) 시장 확대를 위해 영업력 및 고객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 온라인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고객의 니즈에 적합한 온라인서비스를 도입해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골프존은 3∼4년 후 일본 내 시뮬레이션 골프 시장이 누적 설치대수 기준 3000대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시장점유율 50%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중국 시장 공략 가속화

중국 역시 스크린 골프의 신흥 시장으로 떠오른 가운데 스크린 골프는 ‘골프방’ 개념으로 자리 잡아 확장 추세다. 북경지사에 5곳의 A/S 거점을 두고 영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중국 시장 점유율 45∼50%로 1위지만 아직은 시장의 규모가 작아 점유율보다는 시장규모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의 누적 판매량은 200여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골프존은 추후 한국의 성장 속도와 맞먹는 속도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판매가 활성화 되고 네트워크와 온라인 사업의 필요성이 발생되는 시기가 오면 본사 법인이 직접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 골프존 해외 디스트리뷰터 현황

골프존은 1개 해외법인(일본)과 6개 디스트리뷰터(중국, 유럽, 베트남, 러시아, 그리스 및 중동)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일본에는 2009년 5월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와인바 형태의 스크린골프 숍 형태로 활발하게 시장을 개척해가고 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과 난징을 거점으로 디스트리뷰터와 자체 판매 에이전트를 세팅한 상태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에 메인 디스트리뷰터를 독일, 스위스 등지에는 자체 판매 에이전트를 뒀다. 러시아와 그리스, 중동, 이스라엘 등지에는 자체 자회사를 통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골프존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세계 100대 도시에 ‘골프존&문화공간’을 수출해 1억 달러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해 매출 목표액은 일본과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유럽, 미국 등 세계 21개국에 300만 달러 수출을 포함해 15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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