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박주영 있으니…” 허심 든든

입력 2010-01-14 17: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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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첫 경기 출격 쐐기포 AS
4경기 연속 공격P ‘해결사 본능’
허정무호가 가장 불안하게 여기는 부분이 마땅한 공격수가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프랑스 무대를 수놓고 있는 박주영(25·AS모나코)의 킬러 본능은 멈춤이 없다. 대표팀 간판 공격수 박주영은 14일(한국시간) 몽펠리에와 2009~2010 프랑스 르 샹피오나 홈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1분 루크만 아루나의 쐐기포를 도우며 4-0 대승에 단단히 한 몫 했다.

휴식기를 마친 뒤 이어진 후반기 첫 경기에서 올린 첫 공격 포인트.
지난 달 17일 스타드 렌과의 홈 경기(1-0 승)부터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그는 ‘모나코 12월의 선수’로 선발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비록 연속 골 행진은 잇지 못했으나 최근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

무엇보다 ‘공격 포인트=무패’란 공식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고무 적이다. 올 시즌 6골-3도움을 기록 중인 박주영이 포인트를 올릴 때마다 팀은 7승 2무로 무패를 내달렸다.
그만큼 필요할 때 터지는 ‘한 방’을 갖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대표팀에도 연일 이어지는 박주영의 활약은 큰 힘이 된다. 올해 월드컵이 열릴 남아공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하고 있는 대표팀은 최근 잠비아와 평가전(2-4 패)을 포함, 불안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더구나 ‘타깃형 공격수’를 겨냥해 선발한 국내 스트라이커들이 부진해 걱정은 더욱 크다. “열정적이고 탁월했다”는 박주영에 대한 프랑스 풋볼의 평가는 허 감독의 불안함과 맞물려 더욱 반갑기만 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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