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교수의 6색 건강요가] 등 맞대고 하트만들기…부부사랑 ‘활활’

입력 2010-01-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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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트너와 등대고 서서 양손을 잡는다. 숨을 들이마시며 척추를 바로 세운다.

2. 남여 모두 호흡을 내쉬면서 상체를 깊숙이 숙여서 양손이 발목에 위치하도록 한다. 큰 하트 모양이 만들어진다.

3. 등대고 서서 양손을 잡고 지지하고 있는 왼발을 쭉 피고 오른발을 앞으로 내밀며 무릎을 살짝 굽혀준다.

4. 오른발을 좀 더 앞으로 내밀면서 무게중심을 아래로 낮추고 상체를 뒤로 젖힌다.


신체적 결합 없이 마음만 간직한 정신적 사랑 즉 플라토닉 러브(Platonic Love)의 사전적 의미는 육체를 무시한 순수한 정신적 연애라고 한다.

플라토닉 러브도 중요하지만 왠지 소금에 절이지 않고 바로 만든 김치 같다. 소금물에 적셔 간을 한 후에 김치를 담궈야 제 맛인 것처럼 바로 만들어 먹는 겉절이 김치는 깊은 맛이 없다.

반면에 에로스 러브(Eros Love)는 육체적 사랑에서 진리에 이르고자 하는 동경과 충동을 포함한다고 한다. 플라토닉 러브에 에로스적인 절대감각이 그대와 나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브라마차리(Brahmachari)는 성욕을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을 지칭하고 브라마차리아(Brahmacharya)는 금욕을 의미한다. 가장 위대한 사람은 성욕을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보다 더 위대한 사람은 성욕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다.

하지만 신체적, 사회적, 공간적인 제한으로 제대로 된 성을 즐기고 만끽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성을 위해서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섹스 요가인 것이다.

특히 큰 하트 만들기 자세는 상체를 숙여 복직근을 강화하고 골반 부위에 자극이 많이 미친다. 따라서 임포텐스(성불능)치료에 효과적이다.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를 위해 전굴(상체를 숙이는 동작)자세를 수련한 후, 후굴(상체를 뒤로 젖히는 동작)자세를 통해 균형을 회복하도록 한다.


※효과: 1.부부 관계시 여성은 허벅지를 좌우로 벌리고 남성의 경우 고관절이 모이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양다리를 앞뒤로 크게 벌려 하체를 강화하고 피로를 풀어준다. 2.척추의 전굴과 후굴 동작을 병행함으로써 허리를 강하게 만들고 하체 강화로 에로스 사랑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최경아 명지대학교교수|국민생활요가협회회장|MBC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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