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골퍼를 위한 원포인트 클리닉] 올리고 당기면…엘보 ‘굿바이’

입력 2010-02-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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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딱딱해진 매트에서 연습을 반복하다보면 손목이나 팔꿈치, 어깨 등에 부상을 입기 쉽다. 특히 비기너들의 경우 뒤땅을 치는 경우가 많은데, 반복적으로 충격을 받다보면 골프 엘보 증상으로 한동안 골프를 쉬어야 하는 불상사를 면하기 어렵다. 준비운동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준 뒤 연습을 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손목과 팔꿈치의 근력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해결책이다. 골퍼들의 스윙 근육 강화에 도움을 주는 간단한 기구인 튜빙을 활용해 집안에서도 손쉽게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부상방지는 물론이고 꾸준히 반복하면 비거리 향상도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① 손목 강화 운동법 : 한발로 밴드 밟고 천천히 손목 올려라

손목은 너무 가벼운 무게로 하면 운동 효과가 없다. 반대로 너무 무거우면 근육의 손상을 가져올 위험이 높다. 스포츠용품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튜빙 밴드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한쪽 발로 밴드를 밟고, 한쪽 손으로 팔뚝을 눌러주면서 천천히 손목을 끌어올린다. 손목 근육이 강화되면 임팩트 시 손목에 오는 충격을 완화해 손목 엘보를 방지해준다.



② 팔꿈치 강화 운동법 : 팔은 90도 유지한 채 당겨라

똑바로 서서 튜빙을 어깨 높이에 고정시킨 후 팔을 90도 각도로 유지해야 한다.

호흡을 들이마시며 천천히 당겼다가 되돌아간다.

팔꿈치 근육이 팔꿈치 엘보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로테이션 동작에서의 파워가 증대돼 비거리가 향상된다.



③ 어깨 강화 운동법 : 양손 어깨 높이 유지를

허리를 구부리고 등은 편 상태에서 양손을 뻗은 다음 그대로 어깨 높이를 유지하며 튜빙을 바깥쪽으로 당겨준다. 최대한 천천히 해야 근육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효과가 배가된다. 이 동작은 백스윙 톱과 피니시에서 사용되는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해 스윙 자세의 안정성을 높여, 방향성과 비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다. 물론 어깨 상해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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