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교수의 6색 건강요가] 박쥐&소머리 자세 부부사랑 불타올라

입력 2010-02-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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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성은 소머리 자세(양 무릎이 교차하도록 꼬고 앉는 자세)를 취하고 남성은 양 다리를 벌리고 앉은 후 여성의 허리를 잡아준다. 숨을 들이마시며 모두 척추를 바로 세운다.

2. 남녀 모두 호흡을 내쉬면서 상체를 숙이는 전굴 자세를 취한다. 이때 골반 저근육을 강하게 수축하며 10초 정지하고 괄약근을 풀어준다.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세우고 다시 케겔운동을 10회 한다.

3. 남성은 누워서 엉덩이를 높이 들어올리고 손으로 허리를 받쳐준다. 숨을 내쉬면서 양 발을 높게 들어올려 양 무릎을 쭉 편다. 여성은 이를 도와준다.

4. 반대로 여성이 도립 자세를 취하고 남성이 발목을 잡아 안정감을 준다.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의 기술은 깊이 듣고 다정하게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성과 여성의 섹스 커뮤니케이션의 기술은 깊이 삽입하고 다정하고 부드럽게 애무하는 것이 아닐까? 원활한 섹스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그대를 위한 나의 노력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남성과 여성은 섹스 자세에 있어서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남성은 고관절이 모이는 형태로, 여성은 다리를 벌리고 섹스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반대로 요가 아사나를 취해줌으로써 불균형과 피로를 해소해준다. 여성의 고관절과 질 수축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요가의 소머리 자세와 케겔운동을 병행하기를 권한다. 소머리자세와 골반 저근육(Pelvic floor muscle-질, 요도, 항문 아래쪽 근육) 조이기 운동을 한 번 수련할 때마다 당신의 여성으로서 매력은 10배 향상된다. 남성의 경우 직장 생활과 성 생활 등 모든 자세에 있어서 고관절이 모여 있는 경직과 피로에 지쳐 있다. 성 기능 개선을 위해서는 고환 주위를 자극하고 양 다리를 벌려주는 박쥐 자세가 매우 효과적이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하지 말고 개인의 능력에 맞게 수련하며 남녀가 함께 박쥐 자세와 소머리 자세를 취한다면 사랑과 기쁨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또한 다소 어려운 도립 자세(어깨로 서기 자세)를 함께 도와주면서 수련하면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경추를 교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효과
1. 남성의 대표적인 성 기능 개선 자세인 박쥐 자세와 여성의 소머리 자세는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한 추천 아사나로 남녀가 함께 하여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다.
2. 박쥐 자세는 남성 배뇨장애와 전립선염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3. 소머리 자세는 여성의 요실금 예방과 성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며 허벅지 다이어트도 가능하다.


※주의
도립 자세인 어깨 서기 자세는 겁먹지 말고 엉덩이부터 차근차근 올리고 그 후 발끝을 올리는 연습을 한다.

최경아 명지대학교교수|국민생활요가협회회장|MBC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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