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을 얼어붙게 만들었던 다이빙캐치. 그 수비 하나로 이진영은 국민우익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이진영은 채우기 위해 버릴 수 있는 용기를 택했다. 사이판에 자리잡은 LG의 스프링캠프. 이진영은 팀을 위해 외야 뿐 아니라 1루수 훈련에도 열심이다.사진제공 | LG 트윈스
○아시잖아요? 가뜩이나 머리가 큰데. (LG 이진영. 김용희 해설위원의 퍼머 한 머리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모습을 보고 주위에서 퍼머 한번 하라고 권하자)
○아침저녁으로 기도하는 횟수가 더 많아지네요. (LG 박종훈 감독. 감독을 맡고 시간이 지날수록 고민이 많아진다며)
○저렇게만 던지면 김현수라도 절대 못 치지. (KIA 조범현 감독. 불펜투구 중인 모 투수를 바라보다 스트라이크를 한 개도 던지지 못하고 있다며)
○아마 맑고 순수한 영혼 때문이겠죠. (KIA 안치홍. 스프링캠프를 떠나며 삭발했던 머리가 생각보다 많이 자라지 않았다는 말에 순진하게 웃으며)
○늘씬∼ 늘씬하죠? 새롭게 태어났어요. (KIA 나지완. 겨우내 감량에 열중해 체중이 많이 줄었다고 자랑하며)
○내일부터 유니폼 입고 제가 뛸까요? 포지션은 어디로? (이순철 해설위원. 선수가 부족하다는 넥센 김시진 감독의 말에)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