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1R 공동 12위

입력 2010-03-19 14: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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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주. 스포츠동아DB

최경주(40)가 미 PGA 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12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19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 주 탬파베이의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선 가렛 윌리스(미국, 6언더파 65타)에게 4타 뒤진 공동 12위에 자리 잡았다.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최경주는 9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3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아냈지만 15번홀(파3)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한 타를 잃었고, 17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해 결국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경주는 2002년과 2006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퍼트 수는 26개로 무난했지만, 드라이버 샷 정확도(46.2%)가 떨어지면서 고전했다.

짐 퓨릭(미국),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 쟁쟁한 상위 랭커들이 윌리스에 2타 뒤진 공동 2위.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1위에 올랐다. 케빈 나(27·타이틀리스트)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56위에 그쳤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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