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다양한 옵션이 추가된 6세대 뉴 5시리즈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다이내믹 드라이빙 컨트롤 등 신기술이 적용됐지만 가격을 인하해 시장 경쟁력까지 높였다. [사진제공=BMW코리아]
우아하고 다이내믹한 잘 빠진 바디
자동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 기본
개인의 취향대로 드라이빙 컨트롤
BMW의 성장 동력이자 자동차 마니아들의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BMW 5시리즈가 1일 6세대 뉴 5시리즈를 출시했다.
유럽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된 BMW 뉴 5시리즈는 전작의 명성을 뛰어넘을 새로운 디자인과 엔진,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추가해 경쟁 차종 벤츠 E클래스와 정면 승부를 벌인다.
스포티함과 우아함이 결합된 디자인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됐던 BMW 5시리즈는 전장과 전폭을 각각 58mm, 14mm 키우고 전고는 조금 낮춰 더욱 다이내믹한 외관을 완성했다.
엔진 성능도 향상됐다. 주력 모델 뉴 52 8i에는 직분사 방식과 연료절약 기술이 적용된 2개의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245마력의 힘과 2600∼3000rpm 구간에서 31.6kg.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뉴 5시리즈의 전 차종에는 자동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기어 변속이 더욱 부드럽고 빨라졌다. 효율성도 향상됐다.
편의 사양 또한 좋아졌다. 뉴 535i모델에는 7시리즈에 적용된 다이내믹 드라이빙 컨트롤(Dynamic Driving Control)기술을 적용해 컴포트, 노멀, 스포츠, 스포츠+ 등 4가지 모드를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혁신적인 주차 보조 시스템 파킹 어시스턴트(Parking Assistant)기술도 적용됐다. 측면 방향 지시등 주변에 설치된 초음파 센서가 도로 옆이나 옆 차선에 있는 주차 공간의 길이와 폭을 측정해 스티어링을 자동으로 작동하며 주차를 돕는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12GB 하드 드라이브, USB 오디오 인터페이스(523i 이상) 및 BMW 프로페셔널 오디오, 오토 홀드가 포함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장착하고 있다.
뉴 5시리즈는 완전히 새로운 6세대 모델로 다양한 옵션이 추가됐지만 528i는 기존보다 100만원이 인하된 가격에 출시돼 경쟁력을 확보했다. 523i 컴포트가 5990만원, 523i 6380만원, 528i 6790만원, 535i가 9590만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