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4타점 4안타 4번 이대호…오! 사직의 구세주

입력 2010-04-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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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스포츠동아 DB

한화 9 - 10 롯데 (사직)

롯데 이대호(사진)는 난타전 끝에 14-15로 패한 9일 경기를 무척 아쉬워했다. 4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은 했지만 정작 경기 후반 고비에서 빈손으로 돌아섰기 때문. 10일 역시 팀 내에서 유일하게 류현진에게 2안타를 빼내며 분투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11일에는 달랐다. 4번타자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1-1로 맞선 3회 1사 2루서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또 4-8로 뒤진 5회 1사 1·2루서는 밀어친 우전적시타로 또 한 점을 보탰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8회. 5-9로 4점 뒤진 8회 1사 만루서 깨끗한 중전적시타를 터뜨렸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어느덧 2점차. 결국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롯데는 연장 10회 2사 만루서 홍성흔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9일의 역전패를 되갚았다.

4번타자의 5타수 4안타 4타점 활약 덕에 롯데는 3연패를 끊고 사직구장에 다시 ‘부산 갈매기’를 울려 퍼지게 했다.

사직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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