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파업때문에…‘무도’ 멤버들 각개전투

입력 2010-05-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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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파업과 함께 6주째 방송에서 모습을 볼 수 없는 ‘무한도전’의 멤버들.(왼쪽부터)길, 정준하,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정형돈. [사진제공=MBC]

MBC파업 중단…‘무도’ 멤버 헤쳐모여!
노조 오늘 현업 복귀시점 논의
결방때 광고 음반 등 개별활동

MBC 노조의 파업으로 6주째 방송을 쉰 ‘무한도전’ 멤버들이 요즘 외부 활동에 집중하며 ‘따로 또 같이’ 행보를 펼치고 있다.

‘유반장’ 유재석은 1일 결혼 3년 만에 아들을 얻어 아내 나경은의 외조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에는 강호동과 신한금융지주 광고에 동반 출연하며 모처럼 밀린 광고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싱글 음반을 발표한 박명수는 결방의 아쉬움을 앨범 홍보 활동으로 달래고 있다. 박명수는 “어서 방송이 재개돼 ‘냉면’처럼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뮤지컬 ‘라디오 스타’가 중국에 진출하면서 14, 15일 양일간 중국 심천에서 공연될 뮤지컬 쇼케이스 준비에 한창이다.

그런가하면 하하와 길, 노홍철은 편성이 쉬면서 보여주지 못한 끼를 다른 프로그램에서 보여주고 있다. ‘무한도전’에 컴백하자마자 파업을 맞은 하하는 SBS ‘하하몽쇼’를 통해 예능의 서러움을 풀었다. 길은 9일 방송된 SBS ‘패밀리가 떴다 2’ 게스트로 출연해 활약했고, KBS 2TV 새 버라이어티쇼 ‘야행성’의 고정 진행자로 발탁돼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한편, MBC 노조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파업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아울러 노조 측은 12일 오전 현업 복귀 시점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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