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영상편지

입력 2010-05-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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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스포츠동아 DB

“누군가 제게 자신있느냐 다시 묻는다면
대한민국은 틀림없이 할 수 있다고 답하겠습니다”


“오늘 에콰도르전을 끝으로 저희들은 이제 대한민국을 떠납니다. 원정 월드컵 첫 16강을 향한 걸음이지요. 물론 8강 이상이면 더욱 좋겠지만 저희와 만나게 될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는 강합니다. 누군가 제게 자신있느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여러 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특별한 선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는 아주 특별한 힘이 있습니다. 그것은 제 동료들의 눈에서도 비쳐집니다. 붉은 악마의 함성에서도 들립니다. 바로 ‘투혼’입니다. 저는 이를 팀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축구는 팀의 싸움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선수가 있다고 해도 모두가 하나가 되지 않으면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누군가 제게 다시 묻는다면 대한민국은 틀림없이 할 수 있다고 답하겠습니다. 저희에게는 투혼이 있기에….”(박지성의 영상 메시지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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