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컵 대회 2010 포스코컵이 22일 개막한다.
이 대회는 15개 팀이 3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고 8강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 팀을 가린다. 결승전은 8월25일 단판승부다.
상금은 우승 1억 원, 준우승 5000만원.
하지만 대표선수들이 2010남아공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며 몇몇 팀들은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다. 포항과 울산이 각각 3명씩, 수원이 2명, 전북-제주-서울 등은 한 명씩 허정무호에 합류했다.
스타 부족으로 팬을 끌어들일 요소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6년 반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는 차범근 감독의 수원은 전남과 광양 원정을 통해 최근 원정 8연패와 전남전 3연패 탈출을 노린다. 3연속 무승(1무2패)으로 부진한 전북은 2연속 무승(1무1패)의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대전도 부산과 22일 홈에서 격돌하며 23일에는 성남-울산, 광주-서울, 대구-포항전이 치러진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