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따라 생애 첫 야구관람 ‘행운’

입력 2010-05-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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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통산 1억 번째 관중은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나왔다. 1억 번째 입장의 행운을 잡은 인천 갈산중 1학년 안백철(오른쪽) 군이 SK 이만수 수석코치와 축하의 악수를 나누고 있다.문학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프로야구 통산 1억 번째 관중은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나왔다. 1억 번째 입장의 행운을 잡은 인천 갈산중 1학년 안백철(오른쪽) 군이 SK 이만수 수석코치와 축하의 악수를 나누고 있다.문학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1억번째 관중’ 인천 중학생 안백철 군
역대 1억 번째 주인공은 프로야구 나이(29년)보다 훨씬 어린 중학생이었다. 30일 문학구장에서 탄생한 1억 번째 프로야구 관중은 갈산중 1학년 안백철 군(13)이었다.

안 군은 “야구장엔 처음 와봤다. 원래 야구를 잘 몰랐는데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가 ‘티켓 두 장을 구했는데 같이 가자’고 권유해서 따라왔다”고 말했다.

안 군은 “SK가 세다는 것 말곤 야구는 잘 몰랐는데 앞으로 좋아 하겠다. 상품권은 같이 온 친구랑 나눠 쓰겠다”고 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초청에 관해선 “가기 싫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안 군에게 평생 전 구장 입장권, 광저우 아시안게임 초청, VIPS에서 제공하는 100만원 상당 상품권, 삼성 기프트 카드 100만원을 선물로 증정했다. 또 SK는 1일 한화전 시구자로 초청했다.

이밖에 1억번 째 관중 앞뒤로 나온 ‘아차상’은 목동구장에서 회사원 권희정(40)씨, 문학구장의 김천일(29) 씨가 행운을 얻었다. 두 사람은 2010시즌 전 구장 입장권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초청, VIPS 50만원 상당 상품권을 받는다.

문학|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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