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정아름의 스윙 만들기] ⑫ 효과 만점 퍼트 연습법

입력 2010-06-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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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칠 공’으로 방향감각 잡아라!

색칠 부분 위아래 돌땐 ‘스트로크 실수’
처음 놓았던 대로 회전해야 퍼펙트 퍼트


퍼트 연습을 게을리 하는 건 아마추어 골퍼들의 공통된 특성이다. 힘도 덜 들고 장소와 시간에 큰 제약을 받지 않음에도 퍼트 연습에 시간을 투자하기를 꺼린다.

스코어를 가장 빠르고 쉽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은 퍼트다. 3퍼트, 4퍼트만 줄여도 몇 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프로들이 경기에 나서기 전, 연습그린에서 다양한 퍼트 연습을 하는 모습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본 받아야 할 점이다. 퍼트는 고도의 감각과 집중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잠시라도 연습을 게을리 하면 바로 표가 난다.

아쉬운 점도 있다. 프로들처럼 그린에서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퍼트 능력이 빠르게 향상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연습을 하지 않으면 스코어는 더 엉망이 된다. 적은 연습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그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딱 두 가지다. 홀에 가깝게 붙일 수 있는 거리와 방향감각이다. 이 두 가지 능력을 한꺼번에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공을 똑바로 굴리는 연습이다. 일단 공을 똑바로 굴릴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 거리와 방향 조절은 저절로 해결된다.

이번에 설명할 연습법은 프로들도 즐겨 사용하는 방법이다.

일단 공을 절반으로 나누고 한쪽을 다른 색으로 칠한다. 그런 다음 공을 내려놓고 퍼트하면 공이 일정하게 회전하고 있는지, 아니면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휘어지면서 굴러가는 지 확인할 수 있다. 공에 색을 칠해두었기 때문에 공이 회전하는 방향을 육안으로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공이 회전하는 방향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면 퍼트 스트로크 때 깎아서 치고 있다는 뜻이고, 반대일 경우엔 안으로 당겨서 스트로크 하고 있다는 증거다. 공을 때리기만 하는 목적 없는 연습은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 단 10분을 연습하더라도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훈련법이 싱글로 가는 지름길이다.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도움말|로빈 사임스(최나연,김송희 스윙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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