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정아름의 스윙 만들기] ⑥ 균형 잡힌 하체이동을 만들어라

입력 2010-04-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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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골퍼들이 가장 피해야 하는 스웨이 자세. 백스윙 때 오른쪽(사진왼쪽)으로 다운스윙때 몸이 왼쪽으로 밀리면 거리가 나지 않는다. 3. 안정된 하체를 바탕으로 중심이 제대로 잡힌 좋은 자세. 이런 자세를 갖춰야 공을 원 하는 대로 때릴 수 있고 거리도 충분히 난다.



하체 스윙, 외발로 상체 돌리기부터…

많은 PGA 프로들이 장타의 비결로 “하체를 이용한 스윙”을 말한다. 2010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앤서니 김은 그립을 짧게 잡는 특이한 스윙으로도 300야드 이상의 장타를 날린다. 그 역시 장타를 위해선 “강한 하체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안정된 하체는 일관되고 파워 넘치는 스윙에 꼭 필요하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스윙에 힘이 없고 공이 처음엔 날아가다 막판에 맥없이 뚝 떨어지는 이유는 하체를 잘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힙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백스윙 때는 오른쪽, 다운스윙 때는 왼쪽으로 밀리는 스웨이 현상은 몸의 회전을 원활하게 진행시키지 못한다.(사진 1,2) 임팩트 때 정확하게 볼을 때리지 못하거나, 잘 맞았다고 생각되지만 거리가 턱없이 짧게 나갈 때는 하체를 어떻게 활용하며 스윙하고 있는 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스윙하는 동안 하체가 불안정하고 올바르게 이동하지 않는 골퍼에게 도움이 되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연습법이 있다. 연습장, 사무실, 집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해보자. 라운드 전, 티 박스로 가기 전에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동작이다.

아이언을 가슴 앞에 대고 팔을 교차하여 아이언이 떨어지지 않도록 몸에 밀착시 킨다. 왼쪽 다리를 살짝 들고 오른쪽 다리로 균형을 잡는다. (왼쪽 사진) 오른쪽으로 상체를 돌리면서 균형을 유지한다. 가슴의 중심이 오른쪽을 향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왼쪽으로도 돌려준다. 이 동작을 이번에는 오른쪽 다리를 들고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ㅇ 사진)



상체 돌리기…중심잡기부터 신경쓰세요


● Tip 하체이동 연습 때는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좌우로 밀리거나 몸이 휘청거리면 체중 이동이 잘못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쪽 다리로 버티면서 회전을 하려면 힘들겠지만 하체를 고정한 상태에서 상체가 꼬이는 느낌을 느끼기 위해서는 많이 돌리는 것보다 중심을 유지한 채 동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레이 전, 이런 방법으로 몇 차례 연습한 뒤 정상적인 셋업으로 클럽을 잡고 연습스윙을 해 보자. 동작을 하기 전보다 하체가 안정되고 강해진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사진3).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도움말|로빈 사임스(최나연,김송희 스윙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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