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김명민과 함께 “대∼한민국”

입력 2010-06-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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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대∼한민국!”
한강둔치도 승리를 염원하는 붉은 인파로 넘실거렸다. SK텔레콤이 그리스와 첫 예선경기를 치른 12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 거
리 응원전을 펼쳤다. 2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이 행사에는 가수 김장훈(위 사진)과 싸이도 나서 응원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사진제공=SK텔레콤]

다시 한번 “대∼한민국!”
한강둔치도 승리를 염원하는 붉은 인파로 넘실거렸다. SK텔레콤이 그리스와 첫 예선경기를 치른 12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 거 리 응원전을 펼쳤다. 2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이 행사에는 가수 김장훈(위 사진)과 싸이도 나서 응원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사진제공=SK텔레콤]

‘이끼’ ‘파괴된 사나이’ 주연배우들
17일 아르헨전 팬들과 응원이벤트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리그 첫 경기에서 그리스를 2:0으로 완파한 태극전사들을 위해 이번엔 스크린 스타들이 나선다.

17일 한국팀의 두 번째 경기인 대 아르헨티전에 충무로의 간판 스타들이 대거 팬들과 함께 응원전을 펼친다.

우선 영화 ‘이끼’의 주연배우 정재영과 박해일, 유해진, 유선 등이 이날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 응원 캠프를 차린다. 이들은 ‘이끼’의 인터넷 공식 팬 카페 회원들과 함께 한국과 아르헨티나전 중계방송을 지켜보며 태극전사들의 승전을 기원한다.

경기 전 다트 돌리기를 통한 복불복 게임과 즉석 경품 이벤트를 펼치며 팬들과 축제를 만끽한다.

15일까지 ‘이끼’ 공식 카페에 배우들과 함께 응원하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참가자를 추첨으로 선정한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주연 김명민도 이날 영화에 함께 출연한 엄기준, 박주미, 연출자 우민호 감독 등과 함께 태극전사들을 응원한다.

이들은 서울 종로의 한 호프집에서 맥주와 치킨 등을 팬들과 나누며 힘찬 응원의 함성을 남아공에 보낼 계획이다. 김명민은 이를 위해 영화의 인터넷 카페를 통해 이미 참가 팬들을 공모한 상태다.



영화 ‘포화속으로’의 제작진도 이날 응원전 이벤트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이에 앞서 ‘포화속으로’ 제작진은 12일 그리스 경기 응원에 나선 시민들을 위해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응원봉을 나눠줬다.

스크린 스타들의 이 같은 응원전 참여는 월드컵 열기에 따라 영화에 대한 관심이 가려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월드컵 마케팅’을 펴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팬들과 함께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하고 축구 축제를 적극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이를 다시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가려는 전략인 셈이다.

한편 CJ CGV와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12일 그리스전 3D 중계에 대한 관객 호응에 힘입어 17일과 23일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전도 중계하며 그 상영관도 확대해가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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