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테베즈 ’적과의 포옹’ 감동

입력 2010-06-18 1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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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연합뉴스

‘이들의 우정은 아름다웠다.’

한때 같은 프로 팀에서 활약했던 한국 대표 박지성과 아르헨티나 대표 테베즈가 이번에는 자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월드컵 무대에서 재회했다.

7일 오후(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는 남아공월드컵 B조 2번째 경기 한국-아르헨티나 경기가 있었다. 이날 경기 결과는 1-4로 한국의 참패.

하지만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박지성과 테베즈는 경기 직후 진한 포옹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과 테베즈는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며 정규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6개의 우승 트로피를 합작해냈다.

박지성과 테베즈의 우정은 각별하기로 유명하다.

평소 박지성의 생일을 직접 챙겨주던 테베즈는 맨유의 라이벌 팀인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후에도 박지성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은 1승 1패로 그리스와 나란히 승점 3점을 기록, B조 2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스와 나란히 승점 3점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섰다.

한국은 23일 새벽(한국시각) 나이지리아와의 마지막 경기를 통해 16강 진출을 노린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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