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보라스.스포츠동아DB
괴물 투수-거물 에이전트 계약설 ‘소문과 진실’
‘美 진출땐 최대 1억달러’ 방송보도 파장류현진 “해외진출 2년남아…사인 안해”
김경문 감독 “ML 스카우트 관심 뿌듯”‘괴물’ 류현진(23·한화)이기에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해외 진출 가능 시한을 2년 반이나 남겨둔 시점에 ‘큰 손’과의 계약설이 불거졌다. 한 야구 관련 프로그램이 5일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거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계약했다. 미국에 진출할 경우 최소 6000만달러에서 최대 1억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방송했기 때문이다.
○류현진 “만난 적은 있어도 계약하지 않았다”
6일 대전구장에서 만난 류현진은 단번에 “절대 계약하지 않았다”고 잘랐다. 다만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한국인 직원이 연락해 만난 적은 있다. 아버지 역시 야구장에서 인사를 나눈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보라스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등을 돈방석에 앉힌 슈퍼 에이전트.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클리블랜드)와도 손잡았다.
류현진은 풀시즌을 7년 소화해야 해외 진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최소한 2012년은 지나야 한다. 그런데도 류현진의 상품 가치를 높게 판단한 국내외 유수의 에이전트들이 벌써부터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몇몇 구단이 직접 스카우트를 파견해 리포트를 작성하고 있으니 더 그렇다. 류현진으로서는 충분히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는 뜻이다. 한대화 감독은 “어차피 한참 남은 일이라 큰 신경 안 쓴다. 류현진과도 얘기 해볼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 했고, 구단 관계자들도 “어불성설이다. 다만 하루 종일 정신이 없었을 뿐”이라며 웃어 넘겼다.
○김경문 감독 “메이저리그의 관심, 뿌듯한 일”
두산 김경문 감독은 사실 여부에 관계 없이 류현진 소식에 뿌듯한 마음을 표현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류현진을 탐낸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라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나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한국야구의 수준을 인정받았고, 지금은 산골 어디라도 좋은 선수가 있다는 얘기에 스카우트들이 출동하는 추세”라고 했다. 또 “고등학교 때부터 구단이 철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타자들은 이미 세계적으로 수준급이지만 투수들은 고교 때 프로 지명을 받기 위해 제구력을 연마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KBO, “에이전트 계약은 무의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야구규약에 근거해 “7년차로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선수가 국내외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는 일은 상관할 바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구단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7년차 선수의 해외 진출이 불가능할뿐더러 설사 구단이 동의하더라도 포스팅(입찰) 제도 하에서는 에이전트의 역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들어 에이전트 계약 여부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즉 류현진과 보라스가 계약하더라도 2년 뒤 한화가 해외 진출에 응하지 않으면 그만이고, 한화가 동의해도 포스팅에서 보라스가 주선한 A구단이 아닌 B구단에서 더 높은 몸값을 제시하면 B구단이 권리를 갖는다는 얘기다.
대전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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