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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 2관왕 최솔규 등 유망주 발굴
791명 선수들 7일간의 열전 마무리스포츠동아와 동아일보사,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과 한국초등학교배드민턴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용대 올림픽 제패기념 2010 화순-빅터 전국초중고 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한국배드민턴의 요람 역할을 재확인하고 28일 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22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초등부 선수 329명에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더한 임원 95명 등 총 424명, 중고등부 선수 462명과 임원 136명 등 총 598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대회기간 초등부 단체전 156경기, 중고등부 단체전 76경기, 개인전 638경기 등 총 870경기를 소화했다.
이용대(22·삼성전기)의 2008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을 기념해 열린 이번 대회는 새로운 배드민턴 꿈나무 발굴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남고부 단식에서 충주공고 안병국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역시 성지여고 유지혜라는 깜짝 스타를 배출해 이번 대회는 개최 목적 그대로 한국배드민턴의 영역확대와 새로운 스타 발굴 임무를 제대로 수행해냈다.
중등부는 아현중 최솔규가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우승하며 2관왕을 차지해 앞으로의 성장에 큰 주목을 받았다. 단체전에서는 이용대의 모교 화순실고가 남고부에서, 유봉여고가 여고부에서 각각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화순실고는 이용대가 활약했던 2005년 우승한데 이어 ‘제 2의 이용대’로 꼽히는 고교생 국가대표 구무녕이 단식과 복식을 모두 책임진 덕분에 진광고를 꺾었다. 유봉여고는 에이스 이누리의 활약으로 화순고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중학부는 아현중A와 범서중이 각각 남녀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남자고등부 복식은 진광고 이재우-이상준조가 당진정보고 한기성-안세성을 2-1로 꺾고 우승했다. 여자고등부는 대구제일여상 김소영-김혜진이 단식 1위 유지혜-황진희(성지여고)와 접전끝에 2-1로 이겼다.
여자중학부에서는 김효민(범서중)이 단식과 복식 모두 정상에 오르며 역시 2관왕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26일 결승이 치러진 초등부에서는 양성초A와 태장초A가 남자부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는 산월초A와 충주성남초가 1∼2위에 올랐다.
화순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