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넘던 강호동 주식, 8억이나 폭락…왜?

입력 2010-08-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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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위는 배용준 132억·양수경 30억원
신동엽은 급락…10억 지분 1억으로 뚝↓

연예계 최고의 주식 부자는 누구일까.

소녀시대, 슈퍼쥬니어의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 설립자 이수만이 연예인 주식부자 1위를 차지했다.

1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유명 연예인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지분가치를 전날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SM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인 이수만 프로듀서가 617억6000만원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1위를 기록했다.

이수만은 현재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8.25%(454만146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주가는 연초 4750원에서 이 날 1만3600원으로 마감해 186.3% 상승했다.

이수만에 이어 한류 스타 배용준이 연초 대비 8.84% 증가한 132억10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배용준은 11일 현재 코스닥 상장사 키이스트의 지분 34.6%(438만102주)를 보유하고 있다.

연예기획사 예당 변두섭 회장의 아내이자 가수인 양수경이 30억2000만원으로 3위에 올랐고, 지난해 FCB투웰브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5만5000여주를 취득한 연기자 견미리는 28억5000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최근 6집을 발표하고 국내무대로 돌아온 가수 보아가 13억6000만원, 견미리와 함께 FCB투웰브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을 취득한 가수 태진아가 3억2000만원의 주식을 보유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주가가 급락해 주식 자산이 큰 폭으로 준 스타들도 있었다. 대표적인 연예인이 방송인 신동엽과 강호동. 두 사람은 보유중인 디초콜릿이 실적부진 등 악재가 겹쳐 주가가 급락하는 바람에 연 초 10억원 안팎이었던 지분 가치가 이날 각각 1억1000만원과 1억원으로 떨어졌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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