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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만난 ‘경찰청 배터리’의 남다른 애정
안타맞은 손승락 “의지가 워낙 잘쳐서”안타친 양의지 “승락이형 일부러 실투”
칭찬일색…제대후에도 변치않는 우정11일 잠실구장, 오랜만에 ‘경찰청 배터리’가 다시 뭉쳤다. 넥센 손승락(28)과 두산 양의지(23)다. 둘은 2008년 경찰청에서 선발투수와 포수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손승락은 21경기에 등판해 118.1이닝을 던져 8승4패(방어율 3.95)를 거뒀고, 양의지는 77경기에 출장해 타율 0.366·13홈런·96안타·50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제대 후 비록 유니폼은 다르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인정받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래서일까. 서로가 본 서로에 대한 평가는 칭찬일색이었다. 애정 어린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양의지가 본 손승락
손승락은 넥센의 마무리 투수다. 10일까지 2승1패·17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공이 위력적이어서 다른 구단 선수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양의지도 후한 점수를 줬다. “경찰청에 있을 때까지만 해도 선발이었기 때문에 저 정도로 잘 던지지는 않았는데 프로 와서는 직구, 슬라이더, 컨트롤 등 모든 부분에서 좋아졌다”며 혀를 내둘렀다. 위력적인 볼끝에 대해서는 “직구가 원래 좋긴 했지만 아무래도 마무리로 보직이 바뀌다 보니 더 집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의지가 본 손승락의 가장 큰 장점은 타자와의 수싸움. “원래부터 공격적인 스타일이었다”는 손승락의 말처럼 양의지도 “타자와 붙어서 피해가는 법이 없었다. 그런 면이 여전히 위력적”이라고 했다.
○손승락이 보는 양의지
양의지는 올시즌 두산의 안방마님이다. 데뷔 4년차에 사실상 소화하는 첫 시즌임에도 투수리드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특히 11홈런을 때려내며 공격형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승락은 양의지에 대해 “경찰청 때나 지금이나 한결같다”며 “나보다 어린 후배인데도 베테랑 같아 의지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했다. 이어 “타자를 상대할 때 즉석에서 생각하는 게 아니라 타석에 타자가 들어서기 전 이미 머릿속에 어떻게 이 선수와 싸워야하는지 계산이 끝나 있었다. 그때 발전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티격태격 농담 주고받는 두터운 친분
두 선수는 동고동락한 사이답게 친밀했다. 손승락은 양의지와 동갑내기 친구 같다는 말에 “(양)의지는 더 어릴 때도 저 얼굴이었다”며 “더 이상 성숙하지 않을 것이다. 저게 최대치(?)”라는 농담으로 응수했다. 양의지는 타자들이 손승락의 볼을 잘 못 건드리는 것 같다고 하자 “난 안타 하나 쳤다(2타수 1안타)”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곧 “치라고 일부러 실투 하나 던져준 것 같다”며 웃었다. 손승락이 “아니다. 의지가 잘 친 거다. 승부에 그런 게 어디 있나”라며 부정했지만 서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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