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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속경기 쾅!…이대호 타이기록 쐈다
역대 4번째…롯데, 삼성에 8-2 대승한화 꺾은 KIA, 4위와 4게임차 유지
두산 김재호 끝내기 안타…넥센 울려타격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는 롯데 이대호가 6연속경기홈런을 날렸다. 1999년 삼성 이승엽과 스미스, 2003년 SK 이호준에 이은 역대 4번째이자 연속경기홈런 부문 타이 기록이다. 롯데에 일격을 맞은 2위 삼성은 넥센을 따돌린 3위 두산에 1.5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롯데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전에서 이대호의 중월2점홈런(3회·35호)을 비롯한 장단 11안타로 8-2 완승을 거두고 4위 수성을 위한 잰걸음을 놓았다. 롯데의 신병기 김수완은 선발 7이닝 동안 6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3승째를 챙겼다. 롯데는 3회 2사 후 7연속안타로 삼성 선발 배영수를 두들겨 7점을 선취하며 일찌감치 대세를 갈랐다. 삼성 박석민은 4회와 8회 각각 왼쪽 담장과 우중간 담장 너머로 솔로아치를 그려 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5위 KIA는 청주 한화전에서 11-2로 대승해 롯데와의 4게임차 간격을 유지했다. 아울러 한화전 8연승. KIA 선발 서재응은 7이닝 8안타 1실점으로 6승째를 올렸고, 김상현은 4회 좌중월솔로포(13호)를 쐈다. KIA 윤석민은 부상 후 첫 등판에서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구위를 점검했다.
문학에서는 선두 SK가 에이스 김광현의 6이닝 7안타 8탈삼진 1실점 역투를 발판 삼아 6위 LG를 5-1로 꺾었다. 김광현은 14승으로 다승 1위 류현진(한화)을 1승차로 추격했다. 3연패를 당한 LG는 롯데에 6게임차로 더 멀어졌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9회말 무사 만루서 김재호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을 5-4로 울렸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