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6이닝 1실점 김광현, 완급조절 눈에띄네

입력 2010-08-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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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동아DB

LG 1 - 5 SK (문학)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SK 김성근 감독이지만 11일 문학 LG전을 앞두고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선발투수가 없다”며 고민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카도쿠라가 컨디션이 올라왔고, 김광현(사진)이 2연패 후에 최근 등판에서 조금 좋아진 게 그나마 다행이다. 오늘 김광현이 어떤 컨디션인지 확인해야한다. 김광현이 결국 키다”라고 말하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페넌트레이스는 물론 포스트시즌에서도 상대 에이스와 맞붙어 승산이 있는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김광현은 이날 희망을 던지며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LG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7안타를 내줬지만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14승을 올렸다. 지난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에 이은 2연승. 무엇보다 김 감독이 강조한 ‘완급조절’이 빛났다. 또한 김광현이 다시 일어서면서 다승 단독 1위 한화 류현진(15승)을 견제할 수 있는 대항마로 떠올라 다승왕 경쟁도 한층 재미있게 됐다.

문학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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