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이종욱 다이빙캐치 ‘두산 V’ 캐치

입력 2010-08-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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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종욱. [스포츠동아 DB]

두산 7 - 3 삼성 (대구)
강팀의 조건 중에 으뜸은 수비다. 얼마나 탄탄한 내·외야를 갖췄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강팀인 삼성과 두산도 19일 수비 하나에 희비가 엇갈렸다. 0-2로 뒤진 5회말 삼성의 공격. 무사 1루서 조동찬이 완벽하게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때려냈다. 그러나 두산 중견수 이종욱이 번개처럼 달려와 다이빙캐치 했다. 이후 이영욱이 또 다시 안타를 치며 1사 1·3루를 만들었지만 박석민의 잘 맞은 타구를 이번에는 유격수 손시헌이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다. 이어 채태인까지 범타로 돌려세우며 위기탈출.

만약 여기서 실점했더라면 이날 경기결과가 어떻게 됐을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물론 삼성도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강봉규가 3회 무사 1루서 오재원의 홈런성 타구를 펜스 앞에서 잡아냈고, 7회 무사 1루에서는 이종욱의 잘 맞은 타구를 잡아내 이미 3루까지 간 주자 고영민까지 더블아웃시키는 호수비를 보였지만 마운드 싸움에서 결국 졌다.

대구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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