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롯데 불꽃타격 ‘SK 울렁증’ 벗다

입력 2010-08-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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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아섭. [스포츠동아 DB]

롯데 손아섭. [스포츠동아 DB]

롯데 6 - 3 SK (문학)
이게 얼마만인가.

2008년 5월23일∼25일 문학 SK전 이래 근 2년 3개월만의 싹쓸이다. 롯데의 SK전 스윕의 원동력은 홍성흔이 빠졌어도 건재함을 과시한 타력이었다.

주포 이대호는 0-1로 뒤진 3회 2사 만루에서 SK 선발 엄정욱 상대로 역전 2타점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이대호는 타점(114점)과 최다안타(148개) 부문까지 단독 1위로 치고나갔고, 타율-홈런-장타율을 합치면 타격 1위를 5개 분야로 늘렸다. SK 3연전에 2안타(1홈런 포함)가 전부였지만 모조리 득점타였다.

곧이어 등장한 가르시아 역시 쐐기 3점홈런(시즌 25호)을 쳐냈다. 8월 들어 첫 홈런이자 18경기 만에 터진 한방이었다. 이어 5-3으로 쫓기던 8회 터진 손아섭(사진)의 이틀 연속 홈런까지, 롯데는 가장 그들다운 방식으로 SK를 붕괴시켰다. SK로서는 ‘이대호 킬러’인 정대현을 3회부터 투입할 순 없는 노릇이었다.

문학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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