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영원한 영부인 ‘재키룩’ 도전”

입력 2010-12-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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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라는 ‘재키룩’을 만든 미국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아내 재클린 케네디(왼쪽 작은 사진)를 롤모델로 삼아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줄 예정이다.

KBS‘프레지던트’서 과감 변신
“연기 인생 중 스타일 고민 최대”
전세계 퍼스트레이디의 영원한 아이콘인 재클린 케네디. 그녀의 스타일이 하희라에 의해 안방극장에 다시 등장한다.

하희라는 15일 방송을 시작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연출 김형일)에서 야심이 큰 영부인 조소희 역을 맡았다.

하희라는 시청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낯선’ 영부인 역을 위해 미국 35대 대통령 존 F케네디의 부인이자 ‘재키룩’이란 패션 트렌드를 만든 재클린 케네디를 롤모델로 삼았다.

재키룩은 재클린 케네디가 영부인 시절 즐겨 입던 단정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의 의상을 말한다. 하희라는 재키룩에 기반을 두고 화려한 멋을 강조한 스타일을 ‘프레지던트’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하희라는 “그동안 드라마에서 주로 평범한 엄마 역을 맡거나 일일극에 출연하다 보니 의상에 특별히 신경을 쏟은 적은 없었다”며 “이번에는 맡은 역이 대학교수이자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여성 정치가의 면모도 지녔다”고 소개했다.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 가장 관심을 두는 곳은 패션이라고도 밝혔다. 하희라는 “강렬한 레드와 차가운 블루톤의 의상으로 뜨거운 성격과 냉정한 모습을 동시에 묘사할 것”이라며 “연기생활 이래 가장 많은 스타일리스트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 시청자에게 시각적인 충격을 주려고 각오도 했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하희라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10∼20대 여자 연예인들이 주로 하는 스모키 메이크업까지 소화한다. 야망이 큰 캐릭터를 묘사하기 위해 하희라가 주위의 조언을 얻어 선택한 메이크업 방법으로, 그의 변신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KBS·스포츠동아DB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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