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의 유명 영화평론가인 조 모건스턴은 29일자에 ‘올해 최고의 영화 10편’을 선정했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마더’는 아시아 영화로는 유일하게 10편 안에 들었다.
영화평론으로 2005년 퓰리처상을 받기도 했던 모건스턴은 ‘마더’에 대해 “김혜자가 뇌가 다친 27살 아들에 헌신하는 어머니 역을 연기한 놀라운 한국영화”라고 소개한 뒤 “이야기에 여러 가지 놀라운 것들이 담겼는데 그 중 하나는 해학”이라고 평했다.
올해 미국에서 개봉한 ‘마더’는 12일 로스앤젤레스영화비평가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최우수 외국어 영화 2위에 오르는 등 주목받고 있다.
모건스턴은 올해의 영화 1위로 페이스북 창립자인 마크 주커버그의 이야기를 다룬 ‘소셜 네트워크’를 꼽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