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레알 신한… 정규리그 5연패 확정

입력 2011-02-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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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연패에 빠진 동안 10연승
6경기 남겨두고 대기록 달성
안산 신한은행이 정규리그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신한은행은 14일 천안인재개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67-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26승3패로 잔여경기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한은행이 이토록 빠른 기간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것은 2위 삼성생명이 3연패에 빠지면서 가능했다. 2위가 연패에 빠진 동안 파죽지세 10연승을 달리며 정규시즌 종료를 무려 6경기 남겨두고 5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정규리그 5연패(2007년 겨울리그, 2007∼2008, 2008∼2009, 2009∼2010, 2010∼2011시즌)는 한국 프로스포츠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이날 신한은행은 전반 KB국민은행 강아정의 외곽포와 김영옥, 김수연의 정확한 야투에 고전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하은주∼전주원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결국 경기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쫓고 쫓기는 공방전을 벌였다. 승부추가 신한은행으로 기운 것은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서다. 하은주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61-61, 동점을 만들었고 전주원의 속공과 하은주의 골밑슛이 연달아 터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KB국민은행은 종료 52초 전 강아정이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2구를 놓쳤고, 3점 뒤진 상황에서 김영옥, 강아정이 연속 3점슛을 던졌지만 모두 빗나가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날 패배로 시즌 9승 20패를 기록해 4강 탈락 트래직넘버가 ‘1’이 됐다. 국민은행은 20일 KDB생명전을 시작으로 잔여 홈4경기는 청주로 옮겨 치른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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