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 “공 3D영상처럼 보여”

입력 2011-04-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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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후송…진단 결과 이상 없어
훈련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된 삼성 채태인(29)이 다행히 머리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채태인은 1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외야 쪽 그라운드에서 러닝훈련을 하다 갑자기 “어지럽다”며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트레이드너와 선수들이 채태인 쪽으로 달려가 상태를 확인한 뒤 구급차를 그라운드까지 불러들여 병원으로 후송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도 외야까지 직접 나가 채태인이 구급차에 실려가는 모습을 보고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덕아웃으로 돌아와 선발출장 명단을 바꾸는 조치를 취했다.

채태인은 지난해 8월 26일 대구 두산전에서 파울타구를 잡다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땅에 심하게 부딪쳐 한동안 뇌진탕 증세를 보여 2군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다행히 이날 서울삼성병원에서 CT 촬영을 한 결과 머리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에도 “공이 3D 입체영상처럼 보인다”면서 아직도 뇌진탕 후유증이 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잠실 |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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