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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같은 남자’ 박현준

입력 2011-05-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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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현준.

LG 박현준.

다승 단독1위(7승) 박현준(LG·사진)은 뛰어난 실력은 물론이고, 그간 LG팬들이 갈증을 느꼈던 투혼의 야구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웬만한 투수 직선타구는 그냥 몸으로 막아낼 정도다. 주변에서는 에이스의 부상위험을 걱정하지만, 박현준은 “그렇게라도 무조건 막아내야 한다”며 그냥 웃어넘긴다. “사실은 공이 몸에 와서 맞는 것”이라며 너스레까지…. 프로야구계의 ‘대세’라는 칭호를 받으며, 인터뷰가 쇄도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27일, 넥센전이 열린 목동. “너무 많은 노출에 신비감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그는 “내가 지금까지 (인터뷰에서) 얘기한 것들이 다가 아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꺼풀을 벗겨내도 또 다른 꺼풀이 있다는 의미. 마운드 위에서 볼수록 강해지고 있다는 평을 듣는 박현준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양파 같은 남자’임을 천명한 셈이다.

목동|전영희 기자 (트위터 @setupman11)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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