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이범호 ‘허리 희비’

입력 2011-07-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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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디스크서 회복…4번타자 선발 복귀
이, 허리통증 선발 제외…8회 대타 출장


KIA 4번타자 최희섭(32)이 허리 디스크 증세에서 벗어나 27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그러나 KIA의 또다른 중심타자 이범호(30)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같은 날 대구 삼성전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범호는 17일 삼성전 8회초 1사 3루서 대타로 출장하긴 했지만 순위경쟁이 치열한 마당에 간판타자들이 잇달아 컨디션 난조를 보인 만큼 KIA로선 희비가 교차한 하루였다.

KIA 조범현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잔뜩 찌푸린 얼굴로 선발 라인업을 고민하다가 “이범호가 빠진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이범호의 몸상태에 대해 “피로해서 그럴 뿐”이라며 정확한 언급을 피했다. 구단 관계자는 “피곤한 상태에서 계속 경기를 치르다 보니 허리에 통증이 생겼다. 그래서 오늘(17일)도 라커룸에서 허리에 아이싱을 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반면 지난달 20일 재활군으로 내려갔던 최희섭은 16일 밤 늦게 광주에서 대구로 이동해 선수단에 합류한 뒤 17일 대구구장에 나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조 감독은 최희섭에 대해서도 “본인이 괜찮다고 했다”고만 짧게 언급했다. 최희섭은 이날 4번 1루수로 선발출장했다.

대구 |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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