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방망이 후끈…롯데 ‘7월 대반격’ 매섭다

롯데 13 - 5 두산
승:사도스키 패:페르난도 (잠실)

롯데는 3-2로 불안한 리드가 계속되던 7회 5점을 뽑는 ‘빅이닝’을 연출하며 이틀 연속 승리를 거뒀다. 4월(7승2무14패·월간성적 7위)에 부진했다가 5월(14승1무8패·1위)에 분위기를 탔던 롯데는 6월(8승14패·7위)에 다시 고꾸라졌지만 7월 들어 9승4패로 다시 8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일까지 시즌 성적은 38승3무40패. 양승호 감독은 “올스타브레이크 전까지 승패차 -2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는 21일 경기에서 ‘달성이냐 실패냐’로 갈린다. 지난 주말 LG와의 3연전에서 2승1패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롯데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챙기며 전반기 막판 고비로 여겼던 4위 경쟁상대에 연속으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게 됐다. 4위 LG와 간격은 이제 1.5게임차. 21일까지 이긴다면 롯데로서는 시즌 첫 3연전 스윕이 되고 양 감독의 목표는 초과달성 된다.

잠실 ｜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