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리즈 마무리 카드’도 실패…LG 한숨만

넥센 4 - 3 LG
승:손승락 패:리즈 (목동)


LG는 한때 1위에 승차 없이 2위를 달리며 선두를 노렸던 팀이다. 그러나 어느새 추락을 거듭하며 4위마저 안심할 수 없는 처지로 몰렸다. 목동에서 열린 넥센과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에 끝내기 안타를 맞고 주저앉았다. 벼랑 끝에 몰린 심정으로 박현준을 선발로 내보낸 LG는 또다른 선발투수 리즈를 마무리투수로 대기시켰다. 그러나 초반 2점을 먼저 얻고도 박현준은 7회말 김민성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2-3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와야 했다. 8회초 대타 윤상균의 극적인 1타점 2루타로 3-3 동점. 그러나 리즈가 결국 9회말 무너지고 말았다. 1사후 허도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폭투로 1사 3루로 몰리더니 김민성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LG가 목동에서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하는 사이, 롯데는 잠실에서 이틀 연속 두산을 잡았다.이제 양팀은 1.5게임차로 좁혀졌다.

목동 ｜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