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e게임] 폭력은 가라…착한 게임이 왔다

입력 2011-07-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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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을 키우고 아이템 재료 수집하는 등 생활형 콘텐츠로 가득한 감성형 RPG ‘라임오딧세이’가 23일 카운트다운 테스트를 마치고 공개 서비스를 기다리고 있다.이미지제공|제이씨엔터테인먼트

■ 라임오딧세이

신의 과일 ‘라임’ 찾는 모험의 게임
따뜻한 색감에 생활형 콘텐츠 주목
체코 필하모닉 참여한 사운드도 환상


죽이고 파괴하는 폭력적인 게임에 질리고 이런 게임에 빠진 아이들이 걱정된다면 따뜻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등장이 정말 반가울 것 같다. 시리우스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제이씨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라임오딧세이’는 ‘생활형 콘텐츠’라는 차별화 된 요소로 국내 MMORPG에 새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라그나로크’ 원년 개발자들이 모여 제작한 이 작품은 23일까지 라스트 테스트를 실시한 후 곧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평화를 앞세운 감성형 RPG로 남성은 물론 여성 유저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을 기대작 라임오딧세이를 미리 만나보자.


● 감성으로 풀어낸 높은 완성도

기존 생활형 RPG가 가지지 못했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신의 과일 라임(Lime)을 찾아 떠나는 여행자들의 모험담을 담은 세계관이 따뜻하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그래픽과 사운드를 만나 웰메이드 게임으로 완성됐다. 게임의 일러스트는 따뜻한 색감과 밝고 섬세한 감성을 자랑하는 일본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하캉이 맡았다. 자연의 소리를 닮은 현악기와 관악기가 만들어내는 풍부한 사운드는 비디오게임 최고 프로젝트로 꼽혔던 ‘크로노 트리거’, ‘제노사가’의 사운드를 총괄했던 미츠다 야스노리의 작품이다. 특히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주는데 큰 역할을 하는 사운드의 전체적인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체코 필하모닉 관현악단이 참여했다.

이런 세세한 요소들은 특히 여성 이용자들의 감성을 사로잡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2가지 직업과 잡체인지 시스템

이용자는 전투직업과 생활직업 2가지 직업을 동시에 생성해 게임을 시작한다. 전투직업은 ▲균형 잡힌 공격과 방어능력을 갖고 있는 전사 ▲원거리의 적을 다양한 마법스킬로 제압하는 마법사 ▲다양한 치유스킬로 파티원을 보호하고 든든한 후방지원이 가능한 치유사 ▲빠른 스피드와 강한 근접 공격력을 가진 도적 등 총 4 종류가 있다. 생활직업으로는 ▲무기와 방어구 등 금속제품 가공의 장인 대장장이 ▲한 땀 한 땀 손바늘의 달인 재봉사 ▲감동의 맛을 선사할 식재료의 마법사 요리사 등 총 3종류가 존재한다.

유저는 잡체인지 시스템을 통해 생활직업과 전투직업 중 두 가지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필요한 아이템을 제작할 때는 생활직업으로, 전투 시에는 전투직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다.


● 풍부한 생활형 콘텐츠와 수집활동

이 게임의 또 다른 특징은 농장, 하우징, 길드 시스템 등의 풍부한 생활형 콘텐츠를 들 수 있다. 게임 내 자신만의 농장을 가질 수 있도록 ‘농장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동·식물을 키우며 다양한 교감을 할 수 있다.

기르는 동식물의 만족도를 높여야 더 좋은 수확물을 얻을 수 있다.

수집 활동도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수집물 하나에 ‘캐기, 찾기, 베기, 모으기’ 등 네 가지 액션을 취할 수 있고 각 액션에 따라 같은 수집물이라도 다른 아이템을 얻게 된다. 예를 들어 나무의 경우 모으기 액션을 취하면 열매를 얻을 수 있고 베기 액션을 할 경우 목재를 얻을 수 있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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