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14승 ‘KIA 살렸다’

입력 2011-08-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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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 스포츠동아DB

넥센전 7이닝 9K 1실점 쾌투
KIA, 지긋지긋한 6연패 탈출
김주형 대타 만루포·이용규 결승포
윤석민(사진)은 역시 KIA의 에이스였다. 시즌 첫 6연패, 그리고 3위 추락, 4위 롯데의 맹추격. KIA에게 8월은 잔인했다. 21일 목동 넥센전. 벼랑 끝에서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7이닝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단 1실점으로 팀의 연패를 끊고 승리를 이끌었다. 6안타를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막았고 볼넷 없이 9개의 삼진을 잡는 완벽한 투구였다.

에이스가 마운드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자 부상으로 시름했던 타선도 모처럼 폭발했다. 5회 이용규가 결승 2점 홈런을 터트렸고 6회 김주형은 시즌1호 대타 만루홈런을 좌측 펜스 너머에 꽂았다. 윤석민은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을 기록하며 다승 독주체제를 굳혔다. 14승은 2008년에 이어 개인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이날 2위 SK가 사직에서 롯데에 패해 KIA는 승차에서 반게임 앞서고 승률에서 0.002 뒤지게 돼 다시 추격전을 시작했다.

목동 | 전영희 기자 (트위터@setupman11) setupman@donga.com
편집|안도영 기자 (트위터@sd_do02) ydalo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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