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여상. 스포츠동아DB](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1/08/21/39698821.2.jpg)
한화 이여상. 스포츠동아DB
이여상과 박 씨에게는 ‘용전동’에 얽힌 특별한 추억이 있다. 2008년 8월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각 팀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으로 빠져 나가면서 잠시 프로야구가 중단됐는데, 그 때 휴가를 얻어 함께 부산 해운대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한 TV 뉴스 프로그램과 베이징올림픽 야구붐과 관련된 인터뷰를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때 자막에 이름이 ‘이영상’으로 잘못 나간 데다, 야구선수도 아닌 한화 숙소가 있는 용전동 주민으로 표기되면서 팬들이 장난스럽게 ‘용전동 이영상 씨’라는 유명한 별명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박 씨의 미모도 화제에 오른 것은 물론이다. 이여상은 “그 때 TV에 함께 나왔던 바로 그 여자친구와 부부가 된다”면서 “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좋은 여자다. 결혼을 앞둔 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야구하겠다”고 했다.
잠실 |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