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이번주에 새 팀 결정된다고 했다”

입력 2011-08-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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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래감독 일문일답
22일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연 조광래 감독은 10일 한일전 0-3 참패를 의식한 듯 “한일전은 두 번 다시 생각하기 싫은 심정이다. 좋은 분위기에서 (명단을) 발표해야 하는데 죄송하다. 한일전을 거울삼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정호의 가세로 수비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보나.

“아시안 컵 때부터 지금까지 좋은 밸런스를 맞춰 왔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앞으로 준비를 잘 하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거다.”


-박주영의 실전감각이 떨어져 있지 않나.

“어제 저녁 박주영과 통화를 했다. 이번 주 내로 새 팀이 결정이 날 거라고 했다. 소속 팀에서 2군 선수들과 훈련하고 있는데 한일전 때보다는 좋은 컨디션이라고 하더라.”


-홍철과 윤빛가람은 올림픽팀과 겹쳤는데.

“홍명보 감독이 올림픽 예선을 대비하느라 중복되는 선수가 있을 걸 알고 발표한 것 같다. 홍 감독도 대표팀 우선원칙에 동의했다. 전혀 문제없다.”


-K리그에서 뛰는 새로운 선수들을 발탁하지 않았는데.


“코칭스태프도 고민을 많이 했다. 해외파와 K리거를 비교하며 관전했다. 마지막까지 경쟁한 선수도 있었다. 기존 멤버들이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면 이들을 활용하는 게 짧은 시간에 팀을 단단히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했다.”


-그라운드 안에 리더가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주장 박주영이 한일전 때 좋은 컨디션이었으면 리드도 잘 했을 것이다.”

윤태석 기자 (트위터@Bergkamp08)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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