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 달라도 우리는 하나”

입력 2011-08-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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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생활체육교실 운영
일반가정과 함께 체육활동시간
어울림 캠프·축제도 인기만점
다문화가정을 우리 사회로 융화시키고 소통·화합하기 위한 정부, 민간차원의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생활체육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국민생활체육회는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100만 다문화가정을 생활체육 현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 130여 곳에서 ‘다문화가정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생활체육교실’은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지도에 따라 주 1회 이상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이 함께 어울려 각종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즐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월 한 번씩은 패밀리 데이(Family Day)를 개최해 신나는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갖고 있다.

‘다문화가정 어울림 생활체육캠프’도 전국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시군구생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이 캠프는 학생들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에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계 스포츠와 래프팅,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문화가정 어울림 생활체육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국민생활체육회가 16개 시도 생활체육회에 위임해 실시하는 어울림 생활체육축제는 6월 강원도생활체육회에 이어 8월20일에는 경상남도생활체육회가 주관해 열렸다. 창원시 마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11 경남 다문화가정 어울림생활체육축제’에는 경상남도 13개 시군의 다문화가정과 생활체육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해 신명난 잔치를 벌였다. 남은 14개 지역도 광역단체별로 다문화가정 어울림 생활체육축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국민생활체육회는 다문화가정 관련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사회통합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내년부터 관련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청했다.

양형모 기자 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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